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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트렌드 코리아 2024(TREND KOREA) - 요약 및 주요 키워드

by 빛나는 카레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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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

 

2023년이 지나가고 2024년이 다가오는 만큼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전망하는 대한민국의 10가지 주요 트렌드, 즉 주요 키워드에 대해 살펴보고 각 산업과 개인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리뷰해 보려 한다. 2023년의 주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다. 평균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유디맨드 전략, 디깅모멘컴, 알파세대,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이다. 2024년의 주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분초 사회, ②호모 프롬프트, ③육각형인간, ④버라이어티 가격전략, ⑤도파밍, ⑥요즘남편 없던 아빠, ⑦스핀오프 프로젝트 ⑧디토소비, ⑨리퀴드 폴리탄, ⑩돌봄경제로 10가지 키워드를 짤막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인 분초사회와 호모프롬프트는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고자 한다. 지금 현재도 이미 이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가장 와닿는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2024년, 2023년 트렌드 키워드

 

핵심키워드: 분초사회와 호모프롬프트

KEYWORD1 분초사회 : 시간 가성비를 극대화 

소유의 경제에서 경험경제로의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시간의 가성비를 극대화 하려는 현상을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는명명하고 있다. 시간자원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밀도 있는 시간을 활용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드라마, 영화를 관람하는 대신 유튜브에서 리뷰로 1.N배속으로 청취한다. 나아가 동영상도 아닌 1분 미만의 짧은 쇼츠, 릴스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것도 밥을 먹거나 다른 행동들을 동시에 하면서 말이다. 즉 분초사회란 시간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①돈보다 시간을 중시하고 ② 사용 시간을 조각내며 ③ 여러 일을 함께 처리하고 ④ 결론부터 확인후 일을 진행하며 ⑤ 실패없는 쇼핑을 바라는 극한의 시간효율 추구 현상이다. 

 

분초사회는 시간을 절약해 새로운 경험을 하는 효용이 크다면 가성비 보다 < 시간대비 효율 즉 시성비를 선택하는 것이다.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언급된 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해 본다. 지금은 딴짓이라지만 미래엔 당연한 현상이 되지 않을까. 

 

식사하기, 화장하기, 게임하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깜빡 졸기.... 반자율주행 이라고 일컫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자동차에 장착되고나서 운전자들이 하고 있는 딴짓이다. 캐딜릭 슈퍼크루즈 사용자의 53#,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용자의42%가 반자율주행 모드를 오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생명과 직결되는 운전이 이정도라면 다른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트렌드코리아2024 140p)

 

분초사회의 전망 및 시사점

분초사회의 배경에는 소유대신 경험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분초단위로 돌아가는 it기술이 있다. 이에 대한 산업적 대응으로 인상깊은 내용은 ①소비자를 오래 머무르게 할것 ② 고객의 틈새 시간을 찾아내 비즈니스를 개척할 것 ③ 필요의 적시성을 분초단위로 줄일것 이다. 특히 틈새시간전략은 오래전부터 활용 되었는데 맥도날드의 맥모닝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

 

KEYWORD2 호모 프롬프트 :  AI와의 티키타카 

프롬프트란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채널 및 방식을 의미한다. 트렌드2024에서는 AI와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간형으로 '호모 프롬프트'를 제안하고 있다. 호모 프롬프트란 AI와의 티키타카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를 일컫는다. 향후에는 AI를 통해서 얼마나 양질의 그리고 정교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질문자와 AI가 만들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역할로 부상할 것이다. 생성형 AI의 도래로 창작의 영역이 위협받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의 질은 달라질 것이다. 결국 가장 인간적인 창작의 영역을 AI가 대체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사용자 즉 인간의 사색과 해석력 즉 가장 아날로그적인 역량이 가장 중요해 질 것이다. 아울러 창작영역에서까지 AI가 침범? 하면서 저작권 이슈 또한 발생하는데 다음의 사례를 보자. 

 

저작권 이슈를 소개했는데 2022년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 디지털 아트 우승이 화가가 아닌 생성형 AI '미드저니(midjourney)'로 만든 그림이었고, 작가는 900번이 넘는 지시어 즉 프롬프트를 입력한 끝에 우승작인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Theatre D'opera Spatial>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누구에게 있을까? 2024 트렌드 168p

 

법원은 작가의 저작권을 부인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림자체는 창작물이 아닐지라도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까지의 과정은 즉 900번이 넘는 지시어와 질문의 내용은 앞으로 작가의 또다른 창작품으로 인정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KEYWORD3 육각형인간 : 모든면에서 완벽 

트렌드 코리아2024에서는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특기 등에서 약점이 없는 사람을 육각형인간이라 칭하고 있다. 과거의 개천에서 용난다는 노력으로 이룬 성과보다 이제는 아무 노력 없이도 완벽한 사회적 완벽주의가 일반화 되고 있다.  

 

KEYWORD4 버라이어티 가격전략 : 그때 그때 다른 가격 

같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공급자와 유통자는 가격 책정을 전략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버라이어티 가격전략을 트렌드 키워드로 제안 하였다. 이 가격전략의 특장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수요자 관점이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결과적으로 증가하였음을 의미한다.  

 

KEYWORD5 도파밍 : 도파민 + 파밍

도파밍은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행동이라면 무엇이든 시도하고 모아보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즉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행태라고 할 수 있겠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우리가 도파민에 빠지는 이유를 일과 놀이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재미와 생산성을 양분하던 시대가 막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KEYWORD6 요즘남편 없던아빠 : 기성세대는 낯선 키워드

3040대 초반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의 가정생활과 성 역할에 대한 가치관 변화에 따라 기성세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말 그대로 요즘 아빠들과 없던 아빠들을 일컫는다. 조직에 열과 성을 다하던 과거 대비 가정을 우선시 하는 사회 전반적인 모습이 나타나면서 생겨난 키워드 

 

KEYWORD7 스핀오프 프로젝트 : XXX유니버스

본래 원작에서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지칭하지만 최근 브랜드, 기술, 조직관리 및 개인의 경력개발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개념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스핀오프 개념이 확장하는 트렌드를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제안하고 있다. 즉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도 핵심적인 영역은 그대로 유지한다. 즉 하나의 큰 줄거리는 유지하면서 그야말로 스핀오프 작품처럼 파생된 비즈니스 개념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브랜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스핀오프 방식을 통해 타겟층을 변화하여 브랜드의 확장성을 넓힌다. 예를들어 프라다의 미우미우, 메종마르지엘라의 MM6, SBS뉴스의 스브스뉴스도 그 사례로 들 수 있겠다. 

 

KEYWORD8 디토소비 : ditto, 나도

디토소비란 특정 대리체가 제안하는 선택을 추종하는 소비를 일컫는다. 다만 과거의 인플루언서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소비와는 조금 다르다. 디토소비는 나의 가치관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주체적 추종이라고 볼 수 있다. 디토소비족들은 맹신이 아닌 자신의 독특한 취향과 가치관에 맞는 대리체들을 찾고 소비의 노고를 덜어낸다.

 

KEYWORD9 리퀴드폴리탄 :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된 가변적 도시를 일컫는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지역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적 자본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시너지가 발휘되는 도시의 변화를 바로 리퀴드 폴리탄(liquidpolitan)이라 명명하였다. 리퀴드폴리탄에서의 인구개념은 주민등록상의 현주인구, 혹은 정주인구가 아닌 생활인구, 체류인구, 관계인구의 개념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양양의 사례가 좋은 예가 된다. 양양은 정주인구로 보면 인구 소멸지역일지 몰라도 이제는 주말마다 전국에서 서퍼들이 몰리고 있다. 

인구 소멸 지역으로 꼽혔던 양양이 서핑의 성지가 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서피비치라는 시그너처스토어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 양양에 서퍼들이 모여들었고 관련 사업체 및 협동조합도 잇달아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전국 서핑인구의 45%가 양양을 방문하고, 서핑스쿨 40%가 양양 지역에 몰려 있다고 한다. 트렌트코리아 2024 354p

 

KEYWORD10 돌봄경제 : 돌봄에 대한 새로운 시선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이야기하는 돌봄 경제는 단순히 고령자와 영유아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며 돌보아 주는 것을 의미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부모의 커리어를 돌보는 것이고, 고령자를 기술을 통해 보살피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키지는 것이다. 또한 직원을 배려하고 돌보는 것은 조직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에 단순히 약자에 대한 돌봄이 아닌 미래의 또다른 정책적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지는 경제적 이슈라고 언급한다. 

 

트렌트 코리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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